그럼 이제 “훅”이 정확히 뭔지 알아보도록 하죠. 기본적으로 훅이란 모든 면에서 대등한 스펙을 가지고 있는 지원자들 중에서 뭐가 되든 다른 지원자들과 차별화, 즉 남달라 보이게 할 수 있는 요소를 말하며, 크게 세 가지 기반으로 나눠집니다. 첫째는 스토리(Story), 둘째는 활동(Activities), 셋째는 학업(Academics), 그리고 여기에 근성(Grit), 호기심(Curiosity), 인내력(Perseverance), 배움에 대한 열의(Love of Learning)가 더해지면 최상이죠. 먼저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는 훅이란 앞서 “실전원서전략” 부문의 “사정관의 마음을 움직이는 스토리란? (스토리 브레인스토밍 한계점)” 편에서 예를 들었던 학생의 경우를 말하는 거구요. 다음으로 활동을 기반으로 하는 훅이란 운동이든 예능이든 혹은 봉사활동이든 그 분야에 몰두해 전문가 이상의 열정과 흥미를 보이는 학생의 경우, 즉 덕후의 기질을 보여주는 학생을 말하는 겁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 무턱대고 교외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교내에서부터 시작해 연건이 된다면 교외로까지 이어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는 거죠. 마지막으로 학업을 기반으로 하는 훅이란 다시 두 가지로 나눠질 수 있는데요, 하나는 학업적인 모든 면에서 남다를 정도로 뛰어난 면모를 보이는 학생의 경우입니다. AP(Advanced Placement) 시험으로 예를 들자면 요즘은 대개 대여섯 개의 점수를 가지고 있는 학생들이 대부분인데요, 열둘 혹은 열네 개의 점수를 가지고 있는 학생들을 말하는 거죠. 실제로 10여년전만해도 열두 개 정도가 AP 시험의 평균 개수였구요. 다른 하나는 비록 시작은 교과서지만 역시 전문가 이상의 열정과 흥미를 가지고 한 분야에 몰두해 교과서 이상의 경지까지 오르는 학생의 경우, 즉 또 다른 면모의 덕후적인 기질을 보여주는 학생을 말하는 겁니다.
그럼 이제 이 세 개의 기반에 근성, 호기심, 인내력, 배움에 대한 열의가 더해지면 되는데요, 이는 다양한 주제의 원서 에세이(Application Essay)들을 어떻게 설계, 즉 구상하고 구성해서 이와 같은 면모들을 주도면일하게 보여주느냐에 달렸죠! 근성과 인내력은 보통 활동이나 학교생활 등의 일상, 즉 액티비티 에세이(Activity Essay)나 자신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는 퍼스널 에세이(Personal Essay)에서 보여주기 적당하며, 호기심과 배움에 대한 열의는 주로 학업이나 자신의 지적 관심사, 즉 지원동기 에세이(Why Major Essay)나 발상을 기반으로 하는 또 다른 퍼스널 에세이에서 보여주기 적합합니다. 그리고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지만 세 개의 기반 중에서 단 하나만을 가지고 있는 학생일지라도 다각적인 측면에서 충분히 숙고해보면 분명 근성, 호기심, 인내력, 배움에 대한 열의를 모두 찾을 수 있다는 겁니다! 물론 세 개의 기반을 모두 가지고 있는 학생이라면 더욱더 이상적이겠지만 말이죠^^
NACAC/ASCA(전미 대입지도 교수/교사협회) 공인 카운슬러 John Kim(전직 College Board 한국 컨설턴트) 배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