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대부분의 명문대학들이 소위 ‘전일론적인 의사 결정 과정(holistic decision-making process)”을 통해 합격생들을 선발한다고 하니 여러 가지 이유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수도 있고, 또는 SNS 등의 치명적인 한가지 이유 때문일 수도 있지만, 적어도 분명한 건 SAT 점수나 GPA 또는 활동 때문은 아니란 겁니다! 하버드대학, 펜실베니아대학, 듀크대학 등의 최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준비하는 학생들이 활동(각종 클럽과 운동 그리고 봉사에서 학업과 진로관련까지)을 미비하게 했거나 관리를 하지 않았을 확률은 거의 없기 때문이죠.

그럼 분명한 건 지원전략 및/또는 원서전략을 첨부터 잘못 설계했거나 아님 성적만 믿고 아예 전략 따위는 수립도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가장 크며, 실질적으로 이처럼 부실한 전략 설계로 인해 불합격하는 학생들이 부지기수기도 하고요... 원서전략 측면에서 보면 자소서(Personal Essay, Why School Essay, Why Major Essay, Activity Essay 등)를 통한 자기 차별화에 실패한 경우가 가장 많죠! 

위의 ‘지원전략’이란 얼리(Early)로 지원을 했거나, 레귤러(Regular)에선 같이 지원하지 말아야 하는 특정 대학 군에 무분별하게 지원을 했거나, 일부 사립대학의 경우 얼리디시전2(Early Decision 2) 또는 스프링어드미션(Spring Admission – 봄학기 입학제도)을 활용하지 않았다든가, 지원 칼리지(College – 펜실베니아대학의 경우 인문과학대(College of Arts and Science), 경영대(Wharton School), 공대(School of Engineering and Applied Science), 간호대(School of Nursing)로 분류되며 각 대학별로 입학생을 선발) 또는 칼리지 내의 전공선택이 경쟁적이지 못했다든가 등을, ‘원서전략”이란 자소서(Personal Essay)를 통한 차별화에 실패했다든가, 칼리지 또는 학부(Department)에 대한 지원동기가 설득력이 없었다든가, 전혀 도움이 안 되는 레주메(Resume)나 서플리먼트(Supplement)를 제출했다든가 등을 말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자소서’의 경우 스탠퍼드대학(Stanford U) 입학처가 사용하는 용어를 빌려 말하자면 지원자가 ‘Standard Positive’, 즉 “우수하지만 안타깝게도 평범했다’는 거죠.

"At Stanford, when reading applications, we did use one acronym in particular—SP ("standard positive"), which indicated that the student was solid and had an overall positive application, but unfortunately was just standard."—Anonymous, Former Admissions Reader, Stanford University

또는 지원시기를 잘못 선택했을 가능성도 매우 큽니다. 특히 얼리로 지원을 했다면 말이죠! 얼리와 자소서에 관해선 각각 ‘지원전략’과 ‘원서전략’ 부분에서 보다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그전에 궁금하신 내용이 있으면 ECSAPP 커뮤니티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게시판에 공개 또는 비공개 글을 남겨주세요!! 가급적 신속하게 답변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NACAC/ASCA(전미 대입지도 교수/교사협회) 공인 카운슬러 John Kim(전직 College Board 한국 컨설턴트)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