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 주관사인 칼리지보드(College Board)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SAT 응시자의 전체적인 평균 응시 횟수는 3, 4회로 나타났는데 전반적인 입시 경향과 일치합니다. 미국 고등학교의 경우 SAT는 보통 11학년때부터 시작해 12학년때까지 보는 게 대부분의 입시 일정인데요... (물론 11학년 이전부터 시작하는 학생들도 많지만 말이죠~) 11학년때 한번, 그리고 12학년때 1, 2번 더 보게 되죠. 12학년때 2번 보는 학생들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아시겠지만 대부분 원하는 성적이 나오지 않은 학생들입니다. 특히 2005, 2006년부터(투자 수익률이 가장 높은 항목은 자녀 교육이란 한 경제학자의 90년대 연구논문 발표 이후부터) 미국 학생들 또한 명문대학 진학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과 실제 진학률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SAT 응시 횟수가 늘 수 밖에 없는 거죠. 그러다니 보니 SAT를 좀더 일찍부터 준비하기 시작하는 학생들이 늘면서 SAT 응시 횟수 또한 예전에 비해 다소 늘어나게 된 겁니다.
따라서 평균에 맞춰 SAT 응시 횟수는 3, 4회가 바람직한데, 목표로 하는 대학이 슈퍼스코어(Super Score)와 2009년부터 시행된 스코어초이스(Score Choice)를 채택하고 있는 지 아님 올스코어(All Scores) 채택하고 있는지에 따라 응시별 전략이 달라질 수 있겠네요. 예를 들어, 슈퍼스코어와 스코어초이스라면 한 회에는 리딩/라이팅(Reading/Writing)에 좀더 집중하고, 다른 한 회에는 수학(Math)에 좀더 집중하고, 또 다른 한 회에는 에세에(Essay)에 보다 집중해서 컴바인스코(Combined Score), 즉 합산 접수를 높이는 전략을 지향할 수 있습니다. 다만 회별로 각 섹션의 점수 차가 너무 크게 나면 안 된다는 점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부정행위 의심을 받을 수 있으며, 이는 기존 점수 취소는 물론이며, 재 시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죠. 반면 올스코의 경우 공식적으로 본 SAT 점수는 모두 보고해야 하므로 각 회에 모든 섹션에 신중을 기울여야 합니다. 올스코어의 경우 각 회의 합산 점수가 전반적으로 향상되는 흐름이 가장 바람직하죠. 물론 모든 회의 점수가 좋다면야 당연히 유리하지만 말이죠. 다시 말해 회마다 점수가 들쭉날쭉하는 건 매우 좋지 않습니다. 이유는 아무리 한 회의 점수가 월등히 좋다고 해도 원래의 신력으로 보기 보단 어쩌다 좋게 나온 걸로 보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며, 슈퍼스코어와 마찬가지로 회별 합산 점수 차가 너무 클 경우 부정행위 의심으로 인한 기존 점수 취소와 재 시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죠. 반대로 모든 회에 전반적으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면 그 점수대가 학생의 진정한 실력으로 인정된다는 겁니다. 따라서 슈퍼스코어든 올스코어든 모든 회에 전력질주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죠.
올스코어를 채택하고 있는 주요 대학들은 예일대학(Yale U), 스탠퍼드대학(Stanford U), 코넬대학(Cornell U), 카네기멜론대학(Carnegie Mellon U), 캘리포니아주립대학, 즉 UC(U of California) 등 입니다.
마지막으로 SAT는 학년에 상관없이 준비 되었을 때 보는 게 상책이며, 그냥 한 봐보는 건 절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특히 SAT는 많이 보면 안 좋다는 풍문에 대해 보다 심도있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